이마트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27일 ‘이마트와 이마트 협력사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울 양재동 KOTRA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강희석 이마트 대표와 유정열 KOTRA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식을 계기로 KOTRA는 전 세계 84개국 129개 무역관을 통해 이마트의 해외 프랜차이즈 사업확장에 적합한 파트너사를 발굴해 상담‧연락을 지원하고, 이마트는 해외 프랜차이즈 매장 확대를 통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의 해외 수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지난해 기준 이마트의 해외 프랜차이즈 매장을 통해 상품을 수출하고 있는 중소기업은 433개사 약 6100여 개 상품으로 금액으론 103억 원에 이른다. 해외 프랜차이즈를 통한 전체 수출 금액이 182억 원인 것을 고려하면 약 60%가 중소기업 매출이다.
실제로 작년 이마트 해외 프랜차이즈를 통해 수출된 노브랜드 상품 중 수출 금액 1위부터 20위 상품을 살펴보면 5개 중소기업의 9개 상품이 포함돼 있다.
이번 협약으로 이마트의 유통 노하우와 KOTRA의 해외네트워크가 결합해 이마트의 해외프랜차이즈 매장이 전 세계로 확대되면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 수출이 더욱 다양한 국가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동반 진출하는 것은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함께 물류‧결제‧인증 등 다양한 수출 문제를 해소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 대기업 및 수출유관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우리 중소기업이 더 쉽게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는 “이마트의 해외 프랜차이즈 매장은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의 수출길을 열어주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KOTRA와 이마트가 손잡고 중소기업 상품을 더 많은 나라에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