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장인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배웅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만찬 회동이 28일 성사됐다. 두 전현직 대표의 회동은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전국적 수해로 지난 11일과 19일 두 차례 순연된 바 있다.
민주당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표는 오늘 이 전 대표와 만찬 회동을 한다"며 "일정은 비공개"라고 밝혔다. 회동에는 김영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친낙계로 분류되는 윤영찬 의원이 배석한다.
민주당은 회동이 끝나면 배석자 브리핑을 언론에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이번 회동은 지난달 24일 이 전 대표가 미국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뒤 이 대표와 첫 만남이라는 의미가 있다. 지난 대선 경선에서 치열하게 맞붙은 두 사람의 만남인 만큼 남은 앙금을 해소하고 의기투합하는 자리가 될지 주목된다. 친명·친낙계 간 갈등이 더 깊어지는 계기가 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