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1일 호텔신라에 대해 다이공 관련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반 소매 고객이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각각 11만 원, 매수로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과도하게 높아진 다이공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알선수수료 인하 작업이 진행 중이며 이에 따라 연결 매출 자체는 감소세가 지속됐다”면서도 “여행 수요 회복에 따라 수익성 측면에서의 기여도가 높은 일반 소매고객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라고 했다.
이어 주 연구원은 “지난 몇 년간 동사의 주가는 다이공 매출 추이, 한중 관계 변화 여부에 따른 변동성이 컸으며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인 사유 역시 이에 해당한다”면서 “다만 일반 소매 고객 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수익성 지표 또한 개선되고 있는 만큼 더 이상 이와 관련된 과도한 우려를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8669억 원, 672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는데 면세점은 매출액 7081억 원, 영업이익 432억 원을 기록했다”면서 “7월부터 인천공항 면세점 부분 영업이 시작된 만큼 하반기에도 일반 소매고객 중심의 실적 개선 흐름을 기대하며 호텔&레저는 영업이익 240억 원을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 일회성 이익 기저를 고려할 때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