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개최될 가미카제 소속 멤버들의 행사 포스터. 사진제공=서경덕 교수
1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네티즌들이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돼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가미카제는 제2차 세계대전 막바지에 군비 부족으로 미군의 상륙을 막을 힘이 없던 일본이 마지막 수단으로 택한 자살특공대다”라며 “2014년 일본은 가미카제 조종사들의 유서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려고 해 큰 논란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태국의 젊은층에게 잘못된 역사의식을 심어줄 수 있기에 음반사 이름을 반드시 바꿔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전 세계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메신저 프로그램인 텔레그램에서 가미카제 이모티콘 이름을 변경시켰던 사례를 함께 소개하며 빠른 시정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 당시 일본 서포터즈가 가미카제 티셔츠를 들고 응원하는 장면이 공개돼 큰 논란이 됐고, 즉각 FIFA 측에 고발해 재발방지를 요청했다”라며 “아직도 전 세계 곳곳에서 가미카제에 대한 용어 사용 및 상품들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 앞으로도 누리꾼과 함께 꾸준히 없애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