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베트남 수출에 필요한 전(全)주기 수출 지원 서비스를 제공, 우리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의 선봉에 섰다.
2일 KTL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KTL은 '자유무역협정(FTA) 무역기술장벽(TBT) 종합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베트남 등 주요 수출국의 기술규제·표준 분석, 신규 TBT 발굴과 맞춤형 인증 상담 제공 등 우리 기업의 TBT 대응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KTL은 베트남 시험인증기관과의 긴밀한 협업 관계를 바탕으로 전기안전, 전자파 시험성적서 상호 인정에 이어 올해 3월 공장심사 권한까지 인정받았다.
KTL 관계자는 "전기전자제품의 전기안전, 전자파 시험, 공장심사가 KTL 한 곳에서 가능해져 우리 기업은 베트남 인증(CR 인증) 획득이 한결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우리 기업의 수출이 급격히 증가하는 국가로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와 베트남이 역대 최대 교역액을 기록함과 동시에 기술규제도 늘었다.
KTL 관계자는 "57년간의 축적된 시험인증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 걸림돌인 무역기술장벽 극복에 이바지하는 등 대한민국의 수출 플러스 전환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KTL의 베트남 수출 지원 종합 서비스는 우리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TL은 2016년부터 국표원과 'FTA TBT 종합지원사업'을 수행하며 중국,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등 FTA 체결국의 규제·표준 모니터링과 분석, 맞춤형 TBT 교육 등 수출 애로 해소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