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참교육’ 유튜버, 호텔서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내로남불” 비난 봇물

입력 2023-08-0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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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사적 응징 콘텐츠로 인기를 끌었던 20대 남성 유튜버가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지인과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되자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다.

2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20대 남성 2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투약)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이 중 1명을 구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오후 6시 10분께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마약을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주사기 뚜껑과 피의자 팔에 있는 주사 자국을 확인했다.

마약 시약 검사에서 피의자 모두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고 조사 과정에서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 이들은 텔레그램으로 마약을 특정 장소에 숨겨 놓고 찾아가는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입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튜버 A씨는 도주 우려로 구속영장이 발부됐고 지인 B씨는 기각됐다. A씨는 과거 ‘참교육’을 한다며 사적 응징 콘텐츠를 만들어 인기를 끌던 유튜버로 알려졌다.

A씨의 마약 혐의 구속에 누리꾼들은 “누구 누굴 응징한다는 건지”, “내로남불이 따로 없다” “본인이 참교육 받아야 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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