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준 바이오시밀러 사업 역량 확보 위해 다양한 전략 검토 중”
▲삼성바이오에피스 CI (사진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 제약사인 바이오젠의 바이오시밀러 사업부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회사 측이 “인수 진행 여부와 관련해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2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바이오젠으로부터 바이오시밀러 사업부 인수를 제안받았다.
바이오젠은 첫 번째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두헬름’ 상업화 실패 이후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비주력 사업부서인 바이오시밀러 사업부를 매물로 내놓게 됐다.
바이오젠은 2012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함께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공동 설립한 기업이다. 이 회사는 설립당시 15%의 지분을 투자했으며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글로벌 판매를 담당해왔다. 지난해 4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젠으로부터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을 전량 인수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측은 이날 바이오젠 바이오시밀러 사업부 인수와 관련해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시밀러 사업 역량 확보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검토 중”이라며 “현재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 개발 및 기존 제품의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바이오젠 인수를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바이오시밀러 사업부에 대한 실사를 마무리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