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에스엠에 대해 사상 최대 실적을 앞두고 시장 전망치가 과소 추정됐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4만5000원에서 16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13만6100원이다.
3일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NCT드림이 선주문 420만 장으로 컴백하면서 서프라이즈를 기록해 오랜만에 추정치를 상향했고, 라이즈(RIIZE)의 흥행이 가장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실적과 흥행 모멘텀들이 집중되어 있어 지속적인 관심을 추천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영업 외적으로는 2대 주주인 하이브의 지분이 상황에 따라 수급적 변수가 될 수 있으며, 비핵심자산으로 거론되는 키이스트‧C&C 등의 자회사 매각이 성공한다면 밸류에이션은 추가로 상향될 여지가 높다”고 봤다.
그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98억 원, 357억 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며 “별도 영업이익은 280억 원으로, 음반은 에스파‧NCT 유닛과 솔로 컴백을 포함해 370만 장 판매, 콘서트는 NCT드림 월드 투어와 동방신기 일본 투어 등 약 60회가 반영됐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에는 EXO‧NCT드림‧NCT 완전체 외에도 키‧디오 등의 (미니)솔로 컴백이, 4분기에는 에스파‧레드벨벳‧NCT127‧WayV와 태연‧태민의 컴백이 계획돼 있다”며 “9월 신인 남자 그룹인 RIIZE가, 4분기에는 일본 남자 그룹인 NCT TOKYO의 데뷔가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5개의 멀티 제작 센터 출범을 통해 아티스트들의 컴백이 많아지고 있는데, 관련 비용들이 선제적으로 반영됐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530억 원 대비 상향된 650억 원, 4분기는 501억 원을 전망한다”고 했다.
이어 “최근, 음악 퍼블리싱 자회사인 에스엠 프렌즈를 설립해서 로열티 수입 내재화를 목표하고 있어 추가적인 상향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