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올해 2분기 매출 2283억 원, 영업손실 56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별도 기준 매출은 1576억 원, 영업이익 60억 원이다. 반기 누적 매출 역시 역대 최대인 4210억 원으로 나타났다.
컴투스는 대표 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및 야구 게임들의 지속 성과와 글로벌로 출시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등의 매출 증가와 미디어 콘텐츠 사업 부분의 실적 가세로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영업 손실은 기존 흥행작 및 신작 출시에 따른 글로벌 마케팅 비용과 게임 및 신규 사업 강화를 위한 인건비, 자회사 실적 반영 등으로 인해 발생했다. 다만, 개별 영업이익은 게임 사업의 매출 증가로 별도 기준 60억 원을 기록했고, 연결 기준 영업 손실 역시 지난 1분기 대비 적자폭이 62%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하반기는 주력인 게임 사업의 성과와 함께 신사업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시에 비용 안정화를 통한 실적 개선에 나선다.
글로벌에서 장기 흥행을 이어오고 있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야구 게임들의 성과 기반에, 최근 출시한 신작의 성적이 가세하며 게임 부문의 상승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달 출시한 ‘MLB9이닝스 라이벌’은 일본에서의 성과를 필두로 한국, 미국, 대만 등 주요 시장에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신작 ‘제노니아’, ‘낚시의 신: 크루’, ‘미니게임천국’ 등의 다양한 장르의 신작도 연이어 출시한 바 있다.
1일 커뮤니티 공간 SPAXE(스페이스)로 시작한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 역시 주요 파트너사 서비스를 확장 중이다. 미디어 콘텐츠 분야에서도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를 중심으로 다양한 신작 영화 및 드라마를 선보이고, 마이뮤직테이스트 또한 K팝 공연 및 관련 커머스 사업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게임 사업 중심의 컴투스 별도 매출이 올 상반기 전년보다 26% 이상 증가했다”면서 “그 동안의 게임 사업 정체기를 뚫고 보여준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향후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게임과 신사업 강화를 위한 투자로 외형 성장을 통한 기업 규모 확대를 이룬 만큼, 앞으로 제반 비용의 안정화 등으로 내실을 더욱 탄탄히 다지고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높여 장기 지속 성장성을 이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