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두 번째 동행축제, 경쟁률 더 뛰어...“중기·소상공인 판로확대 기대”

입력 2023-08-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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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대전에서 열린 올해 첫 '동행축제' 개막식 모습.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 9월 동행축제를 개최한다. 5월, 9월, 12월 세 차례 중 두 번째로 경기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불을 지필 수 있는 행사로 치를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내달 개최되는 ‘황금녘 동행축제’에 참여할 우수 중소·소상공인 300개 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동행축제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로 2020년 ‘동행세일’로 시작됐다. 올해로 4년 차다. 매년 하반기 연 1회, 지난해 처음으로 연 2회 열었던 것을 올해부터 연 3회로 늘렸다.

중기부는 6월 28일부터 7월 25일까지 판판대로 누리집을 통해 국내 중소·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올해 동행축제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했다. 총 1202개사가 신청해 최종 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5월 열린 올해 첫 동행축제 경쟁률 2.7대 1보다 높은 기록이다.

행사에는 패션, 생활, 주방, 뷰티, 가전·가구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했다. 선정기업에는 동행축제 기간인 8월 30일부터 9월 27까지 다양한 온·오프라인 판촉행사 참여와 인플루언서·언론매체를 활용한 각종 홍보를 지원한다. 특히 9월 열리는 ‘대한민국 소싱위크’와도 연계해 역량 있는 제품의 국내·외 마케팅 및 판로 확대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중기부는 5월 동행축제에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6220억 원, 온누리상품권 1819억 원 등 8039억 원의 직·간접 매출을 올렸다. 동행축제와 연계한 지역사랑 상품권 3895억 원까지 더하면 총 판매액은 1조1934억 원에 달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올해 세 번의 동행축제를 개최해 매출 3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첫 행사에서 목표액의 3분의 1을 채운 셈이다. 중기부는 동행축제 전담반을 만들어 대응하고 있는 만큼 연매출 3조 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장관은 “5월보다 이번 황금녘 동행축제에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분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며 “추석을 앞두고 국민의 가치 있는 소비가 늘어나고, 중소·소상공인의 판로가 함께 확대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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