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TV 소프트웨어(SW)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협력한다.
LG전자는 서강대학교와 컴퓨터공학과 내 ‘커넥티드 플랫폼 이론과 실제(캡스톤디자인)’ 강의(이하 LG전자 TV SW 강의)를 신설, 운영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LG전자는 스마트TV 임베디드 플랫폼인 웹OS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300개 이상의 TV 브랜드가 선택한 웹OS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 수는 지난해 말 기준 2500개 이상이다.
다음 달부터 신설되는 이번 강의에는 LG전자 이강원 TV SW개발담당 상무를 비롯한 HE연구소 임직원이 참여해 실질적 이론 학습과 실습 위주 커리큘럼을 선보인다.
LG전자 TV SW 강의는 시스템 소프트웨어 관련 수업을 4주 간 편성해 스마트TV 운영체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웹 기반(리눅스 시스템, 미들웨어, 앱) 기술과 최신 기술(AI, Big Data)을 소개하고, 미디어 관련 오픈 소스 기반의 다양한 경험도 제공한다.
특히 대용량 소프트웨어 개발, 배포와 유지보수 사례를 통한 개발 및 운영경험(DevOps)을 비롯해 TV에 적용된 AI 기술 및 디바이스 연결성을 시연ㆍ제어해 볼 수 있다.
캡스톤디자인(창의적 종합설계) 과정을 통해 수업에서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기획ㆍ설계ㆍ제작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직접 운영한다. 실제 현장에서 부딪힐 수 있는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이번 강의를 통해 학생들은 실제 플랫폼 환경에서 각종 서비스나 소프트웨어 기술을 적용 시켜 볼 기회를 얻는다. LG전자 측은 다양한 경험을 쌓은 인재를 실무에 조기 투입해 빠른 전력화를 기대했다.
LG전자 TV SW 강의는 컴퓨터공학과 제1전공 및 복수전공 3~4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서강대 측은 해당 과목의 학업 우수자를 LG전자에 추천할 수 있다. LG전자는 추천 인원들 중 연구개발(R&D)학부 산학장학생 채용 프로세스에 부합한 수강생을 선발, 산학장학금을 지원한다.
한편 LG전자는 올해부터 TV 소프트웨어 분야 맞춤형 인재 확보와 양성을 위해 연세대학교와도 상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LG전자 박형세 HE사업본부장은 “스마트TV 소프트웨어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애정을 보유한 인재 확보는 향후 추진할 웹OS 생태계 확장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TV 플랫폼·서비스의 고도화 차원에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산학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