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장관 (연합뉴스)
조 전 장관은 8일 오후 페이스북에 황현선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의 게시물을 공유하며 “쓰레기 같은 자들의 쓰레기 같은 짓거리”라고 적었다.
앞서 황 부위원장은 ‘이준석 조민 결혼 임신출산’이라는 글이 담긴 유튜브 쇼츠 영상 캡처를 페이스북에 올리며 “도대체 뭔 생각을 하고 사는지… 그렇지않아도 힘든 가족에게. 인간이라면 이런 거짓말을 유포할 수 없다. 처벌이 두렵지 않나?”라고 비난했다.
‘속보 이준석 조국 딸 조민 11월 결혼!! 난리 났네요’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해당 영상에는 “충격적인 소식”이라며,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물론 사실인 양 두 사람의 입장까지 담고 있다.
조 전 장관의 경고에도 해당 유튜브 쇼츠 영상은 내려가지 않은 채, 9일 오전 현재 조회 수 29만 회를 넘어서고 있다.
유튜브 가짜뉴스는 무분별한 정보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면서도 실질적으로 막을 수 있는 제도가 없는 상태다. 유튜버를 방송이 아닌 정보통신 콘텐츠로 취급하는 현행법상, 허위 사실 보도를 규제하는 방송법 등으로 처벌할 수 없다.
유튜브는 커뮤니티 가이드에 따라 콘텐츠 수익 창출을 막는 방법을 도입하고 있지만, 채널명을 바꿔가며 활동하는 등의 ‘요령’까진 막지 못해 실질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