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림과 아나콘다가 승부차기로 승부를 가린다.
9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챌린지리그에서 방출된 발라드림과 아나콘다의 SBS컵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양 팀은 방출팀 버디인 만큼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감독을 역시 치열한 전술 싸움을 펼치며 쉽지 않은 경기를 이어갔다.
아나콘다는 발라드림의 경서기 콤비를 집중 마크하면서 윤태진을 써 2:1 마크가 가능하도록 수비를 강화했다. 발라드림은 경서기 콤비가 마크될 것을 예상하고 서문탁을 써 또 다른 공격 루트를 만들었다.
양 팀은 서로의 골문을 노리며 공격과 수비를 펼쳤고 결국 전반이 종료될 때까지 0대 0의 균형을 깨지 못했다.
후반에서 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발라드림의 서기였다. 볼을 잡고 달리던 경서가 골문 앞에 있던 서기에게 패스했고, 서기가 이를 왼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1-0 발라드림이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서문탁의 핸드볼 반칙이 나왔다. 아나콘다는 이때를 놓치지 않고 패널티킥을 성공 시키며 승부를 다시 1-1 원점으로 돌려놨다.
결국 양 팀은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골때녀’ 사상 첫 연장전으로 골이 날 경우 그대로 경기는 종료된다.
연장전에서도 양 팀의 치열한 대결이 이어졌다. 골은 터지지 않았고 부상자는 속출했다. 이러한 가운데 경서가 올린 킥인이 그대로 아나콘다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터치가 없었기 때문에 노골로 인정되었다.
결국 양 팀은 연장전 역시 1-1로 끝마치며 승부차기로 승부를 가리게 됐다. 승부차기의 결과는 다음 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