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왕복 2회 운행, 2027년 증편 검토
▲9월부터 SRT를 타고 진주, 여수, 포항을 한 번에 갈 수 있다.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SR에 경전선, 전라선, 동해선을 운행할 수 있는 노선 면허를 8월 1일 발급한 데 이어 철도안전법에 따른 안전관리체계 변경 승인 절차를 거쳐 9월 1일 개통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9월 1일부터 SRT가 수서~진주, 수서~여수, 수서~포항을 각각 왕복 2회 운행하게 된다.
그간 경부선과 호남선에서만 운행된 SRT 노선이 5개로 확대됨에 따라 정차역도 18개 역에서 32개 역으로 확대된다.
신규 운행하는 경전선(창원‧진주), 전라선(순천‧여수), 동해선(포항)은 각 일 왕복 2회 운행하며, 경부선은 공급에 여유가 있는 월~목에 한해 일 왕복 40회에서 왕복 35회로 조정되고 주말 운행은 일 왕복 40회를 유지한다.
경부선 감축에 대한 보완방안으로 SR은 부산 등 장거리 이용객의 좌석 할당 비율을 확대하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경부선 서울~부산 구간에 KTX를 일 왕복 3회 증편한다.
국토부는 KTX‧SRT 차량 추가 도입 및 병목구간인 평택~오송 구간 선로용량 확대가 완료되는 2027년에 열차 증편을 검토할 계획이다.
승차권 예‧발매는 8월 11일부터이며 운행시간 등 자세한 사항은 각 운영사 누리집과 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이윤상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번 고속철도 서비스 수혜지역 확대로 국가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철도 이용자가 체감하는 서비스 선택의 폭을 넓히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