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연합뉴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를 뽑기 위한 절차가 시작됐다.
대한체육회 평가위원회는 10일 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를 뽑기 위한 비공개 면접을 진행했다. 이날 면접에는 태권도 이대훈(31), 배구 김연경(35), 사격 진종오(44), 배드민턴 김소영(31), 골프 박인비(35), 양궁 오진혁(41) 등 총 6명의 후보가 참여했다.
이날 면접은 오후 1시부터 30분 씩 개별 심층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후보들은 면접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IOC 선수위원에 도전하게 된 과정과 자신이 가진 강점 등을 소개했고, 곧바로 면접장에 들어가 평가위원의 질문에 답했다.
평가위원단은 체육회 안팎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면접에서는 선수위원으로 가져야 할 소양 등 다양한 기준과 관련한 질문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영어 전문 심사위원은 선수들의 외국어 활용 능력을 평가했다.
이와 함께 올림픽 경력과 성적, 국제 활동과 인지도, 후보 적합성 등도 평가 기준에 포함됐다.
체육회는 면접 결과로 2차 후보를 추린 뒤 14일 오전 11시 원로회의를 통해 최종 후보 1인을 결정하게 된다. 이후 선수위원회가 16∼17일 최종 후보자를 의결하고 체육회는 최종 후보자 1명을 이달 마지막 주 IOC에 통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