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시설물 등 큰 피해는 없어
▲경기 고양시에서 태풍에 쓰러진 가로수 모습. (경기소방)
1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도내 피해접수는 모두 246건 신고가 들어왔다.
전날 오후 9시 36분 부천시 고강동 한 다가구 주택이 침수됐다. 오후 1시 54분에는 안산시 상록구 한 유치원 지하가 물에 잠기기도 했다.
이외에도 간판 낙하, 낙석, 토사, 도로장애 등 여러 피해가 이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기소방은 장비 257대, 소방관 1016명을 투입해 안전조치를 마쳤다.
소방 관계자는 "안산의 한 유치원 지하실이 침수되고 동두천에서는 교회 철탑이 강풍에 쓰러지는 등 비바람에 의한 피해가 접수됐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다만, 최근 비가 많이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인데 내일까지 비 소식이 있으니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전역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는 해제됐다. 오전 6시 기준 평균 강수량은 107㎜다.
지역별로는 안성 176㎜, 화성 160.5㎜, 평택 160㎜, 오산 141㎜, 용인 137.5㎜, 안산 129㎜ 등 비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