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JYP Ent.에 대해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편입으로 단기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3만5000원에서 15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12만9700원이다.
14일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스트레이 키즈의 정규 3집 ‘5-STAR’가 524만 장의 판매고를 달성하면서 2분기 JYP Ent.의 앨범 판매량은 629만 장을 기록했다”며 “사상 최대 분기 앨범 판매량을 달성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트와이스의 ‘Ready to Be’ 월드투어가 4월 15일부터 시작돼 연말까지 22개 도시에서 38회 진행될 예정”이라며 “콘서트 매출 증가와 함께 MD‧굿즈 매출이 증가하면서 JYP360의 실적 기여가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JYP Ent.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517억 원, 영업이익은 457억 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490억 원에 부합했다”며 “스트레이 키즈, 트와이스 등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앨범 활동으로 리퍼블릭 레코즈향 음반 매출 145억 원을 포함해 음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했고, 트와이스 월드투어로 역대 최대 콘서트 매출 144억 원을 기록하는 등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K-엔터사 최초로 시도하는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A2K가 지난달 14일부터 방영 중”이라며 “현재 8회차 조회수 합산 2261만 회를 기록하며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했다.
그는 “K-엔터테인먼트사의 시스템화 된 트레이닝 과정을 통해 글로벌 아티스트를 배출해 낼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되면 펀더멘털 개선뿐만 아니라 K-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MSCI 8월 정기 리뷰에서 JYP Ent.는 기존 MSCI 한국 스몰캡 인덱스에서 시가총액이 5배 이상 큰 라지-미드 캡으로 구성된 MSCI 한국 지수로 신규 편입됐다”며 “정기 리뷰의 실제 지수 반영은 8월 31일 장 마감 시점에 적용되므로 단기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