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상반기 물류시장 보고서'
▲2023년 상반기 주요 물류센터 거래. (자료제공=쿠시먼앤드)
올해 상반기 수도권 물류센터 거래 규모가 지난해보다 4% 줄어든 3조2000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14일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가 펴낸 '상반기 물류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수도권 물류센터 거래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내림세가 이어졌다. 다만, 준공 전 매입 계약이 체결된 물류센터 거래 마무리로 하락 폭은 줄었다.
상반기 신균 공급된 물류센터 총 연면적은 311만 스퀘어미터(sqm)다. 특히 남부권에서 약 126만sqm이 공급되면서 강세를 견인했다.
남부권 상반기 공급 면적은 최근 3년 평균 반기 당 물류센터 공급량 28만sqm와 비교하면 4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남부권은 동탄과 평택고덕신도시 등 배후 수요와 함께 충청권까지 배송 지역을 넓힐 수 있어 대형 물류센터 수요가 늘었다.
상반기 남부권에 공급된 17개 물류센터 중 3곳은 연면적 16만5000sqm이 넘는 규모를 갖췄다. 평택 로지스포인트는 약 연면적 20만qum에 달한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시작된 저온 물류센터 공급 과잉 우려와 함께 저온 공간 임대가 어려워지면서 이를 상온 공간으로 설계를 바꾸는 물류센터가 늘고 있다.
인천 부평구에 공급 예정인 물류센터는 전 층 저온 물류센터로 인허가를 받았지만, 착공 전 저온 1개 층과 상온 8개 층으로 설계를 바꿨다. 안성 고삼면에 짓는 한 물류센터 역시 상온 물류센터로 설계를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