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올해 2분기 외형 성장에 성공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2분기 매출액 141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98%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중국법인이 견인한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의 확대가 외형 성장으로 이어졌다. 2분기 바이오헬스케어 사업 매출은 110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143%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2억4000만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다만, 일회성 비현금성 비용인 주식보상비용 28억5000만 원이 반영돼 이를 제외하면 영업이익 6억 원을 달성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하반기 중국과 국내 의약품 유통 사업을 확장하면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를 통해 빠르면 올해 4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에서는 기초 의약품인 항생제를 자체 브랜드로 출시하고, 피부질환 치료제와 관절염 보조제, 눈 영양제 등 후속 제품도 연내 차례로 선보인다. 또한, 글로벌제약사와 제휴를 가시화하고,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건강 보조제를 4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연구·개발(R&D)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신약연구본부와 임상개발본부를 신설해 자체 신약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호흡기 질환 치료제와 자회사 에빅스젠의 황반변성 치료제 등이 주요 파이프라인이다. 면역항암 치료용 백신 후보물질 ONM-200은 임상 1a상에서 높은 안전성과 항암 면역 활성화 반응을 확인, 추가 임상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