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율, 35.6%, 4주 만에 하락…부정평가 60%대 진입 [리얼미터]

입력 2023-08-2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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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주 만에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14일과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7%포인트(P) 떨어진 35.6%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측은 조사 기간상 1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결과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상회의는 한국 기준 19일 새벽에 열렸다.

긍정 평가는 6월 다섯째 주 조사에서 42.0%를 기록한 후 하락을 거듭하다 7월 넷째 주에 반등해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번 조사에서 다시 하락 반전했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2.2%P 오른 61.2%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가 60%대를 기록한 것은 5월 둘째 주 조사 이후 14주 만이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울산·경남(3.7%p↑)을 제외하고 광주·전라(4.4%p↓), 서울(3.7%p↓), 대구·경북(3.4%p↓), 대전·세종·충청(3.3%p↓), 인천·경기(3.2%p↓) 등 대부분 지역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7.7%p↓)에서 지지율 감소 폭이 가장 컸고, 50대(4.1%p↓), 60대(3.9%p↓), 40대(3.5%p↓)에서도 하락세를 보였다. 30대(1.9%p↑), 20대(1.4%p↑)에서는 소폭 올랐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무선(97%)·유선(3%)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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