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모아타운 대학협력 프로젝트' 연구성과 공유

입력 2023-08-2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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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모아타운 디자인 아이디어와 발전 모델 발굴을 위해 올해 처음 시도한 '대학협력 프로젝트'의 연구성과를 공개한다.

서울시는 오는 25일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모아주택·모아타운 대학협력 프로젝트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제안된 아이디어를 모형과 패널로 제작해 다음 달 22일까지 신청사 1층에 전시할 예정이다.

모아타운 대학협력 수업연계 프로젝트는 공모를 통해 올해 초 12개 대학(원)을 선정하고 1학기 수업과 연계해 진행했다.

선정된 대학은 프로젝트 수업을 개설하고 교수와 학생이 모아타운 관련 주제를 수학·연구해 디자인 아이디어, 정비모델을 발굴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서울시는 대학별로 최대 1000만 원의 실행비를 지원했다.

프로젝트에는 62개 팀, 105명이 참여했으며 서울 시내 △고도지구 △자연경관지구 △역사문화환경보존지구(지역) 등 도시계획적 규제로 사업 여건이 불리한 지역을 발굴한 뒤 대상지에 적합한 모아타운 계획안을 도출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성과공유회에서는 대학별 대표 1개 팀이 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하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평가해 부문별(학부·대학원) 대상 1개 팀, 최우수상 2개 팀, 우수상 6개 팀을 선정해 시상한다. 우수발표 1개 팀을 별도로 선정하는 현장 투표도 이뤄질 예정이다.

성과보고회는 △동대문구 이문동 대학가 주변 청년을 위한 새로운 주거 패러다임 제안(가천대) △중구 회현동 고도제한지역 남촌의 지역자원을 활용한 정비 제안(서울시립대) △관악구 서림동 산업시설과 주거공간의 공존 제안(숭실대) △서대문구 영천시장 일대 세대를 통합하고 지역을 되살리는 복합주거 플랫폼 제안(한국교통대) 등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대한민국 건축·도시계획을 이끌어갈 학생들과 함께하는 첫 프로젝트에 열정적으로 참여해 준 대학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모아타운 발전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젝트를 계속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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