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세계 최대 규모의 한류문화 축제인 KCON 2023 LA와 연계해 우수 중소기업 제품 수출 상담 및 판촉전을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미국 LA에서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뷰티, 생활용품, 패션 등 소비재 중심의 50개 중소기업이 미국 현지 바이어 1대 1 비즈니스 상담(B2B) 및 KCON 관람객 대상 브랜드 홍보·판매 행사(B2C)에 참여해 총 311억 원의 계약추진과 4억 원의 현장 판매를 달성하는 쾌거를 얻었다.
KCON은 K-POP쇼에 음식, 패션, 뷰티, 콘텐츠 등 한국 라이프스타일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컨벤션을 결합한 대규모 페스티벌이다. 협력재단은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2014년부터 CJ ENM의 케이콘(KCON)과 연계한 중소기업 수출 상담 및 현지 한류마케팅을 추진해왔다. 총 900여개의 중소기업을 지원, 약 390억 원의 성과를 거뒀다.
B2B 수출상담회는 17일 LA 옴니 호텔에서 진행됐으며 현지 바이어(49개사ㆍ상담 347건)와 311억 원의 계약추진 및 3억8000만 원의 현장 발주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성과를 거뒀다.
LA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판촉 행사(18∼20일)는 전년도보다 한층 강화된 GenZ향 이벤트들로 채워졌다. 100만 한류 팬덤 플랫폼인 ‘쿠키(Kooky)’와 협업한 팬들의 라이브커머스, KCON LA 2023 헤드라이너 그룹인 에이티즈(ATEEZ)의 K컬렉션 부스 방문, K컬렉션 참여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한복댄스 챌린지 및 달고나, 딱지치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약 7만8000명이 K컬렉션 부스를 방문했고, 4억 원이라는 역대 최고 현장 판매액을 올렸다.
비건 메이크업 브랜드 ‘에스비코스메틱스’는 적극적인 현장 프로모션으로 이틀 만에 주요제품을 완판, 1만 달러 이상의 현장 판매액을 기록하였다. 두 번째 참여하는 악세사리 제조업체 ‘피엠오컴퍼니’는 전년도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시장에 맞는 제품을 준비해 현장에서 총 5만 달러의 물품을 바이어가 전량 구매하는 등 알찬 성과를 거뒀다.
재단은 이러한 한류의 열기가 중소기업 제품의 판매로 이어갈 수 있도록 공식 행사 종료 후에도 12월까지 아마존(Amazon)을 통해 참여 중소기업 제품 온라인기획전을 추진,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미국시장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