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게임쇼 게임스컴2023이 22일(현지시각) 전야제 쇼케이스 ONL(Opening Night Live)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국산 게임 ‘붉은 사막’, ‘워헤이븐’, ‘퍼스트 디센던트’ 등이 트레일러와 얼리 억세스 일정 등을 공개하며 주목받았지만, ‘게임스컴 어워즈’ 수상은 끝내 불발됐다.
2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사들이 세계 3대 게임쇼 게임스컴2023에 참석해 새로운 트레일러 영상 및 서비스 일정 등을 공유했다.
펄어비스는 자체 게임 엔진인 ‘블랙스페이스 엔진(BlackSpace Engine)’으로 개발 중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Open World Action-Adventure) 게임 ‘붉은 사막’의 인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붉은 사막’ 내 실질적으로 묘사된 풍경과 전투 모션 등 기술력과 공중 비행, 낚시와 팔씨름 같은 서브 퀘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았다. 실제 글로벌 게이머 커뮤니티에서도 자체 엔진을 통한 개발력을 칭찬하는 의견이 나오는 중이다.
넥슨은 ‘워헤이븐’과 ‘퍼스트 디센던트’의 시네마틱 영상 및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고 서비스 일정을 발표했다. 우선 ‘워헤이븐’은 스팀과 넥슨닷컴을 통해 내달 21일부터 얼리 액세스에 돌입한다. 이날부터 시작된 사전등록에 참가한 이용자는 얼리 액세스 이틀 전인 내달 19일부터 게임에 접속할 수 있고, 기념 아이템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퍼스트 디센던트’는 9월 19일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지난해 3관왕인 네오위즈의 ‘P의거짓’과 엔씨소프트의 ‘쓰론앤리버티(TL)’ 등이 B2B 부스를 통해 글로벌 게임 관계자들을 만나고, 하이브아이엠과 컴투스 등도 B2C부스를 통해 각각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과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현지 팬들에게 선보인다. 컴투스 로카 등 게임사들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최하는 ‘해외 마켓 한국공동관 소속 부스’를 통해 글로벌 게이머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올해에는 국산 게임들이 ‘게임스컴 어워즈’ 후보작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서, 지난해 ‘P의거짓’의 3관왕 기록에 대한 도전은 불발됐다. 올해 ‘게임스컴 어워즈’는 3개의 그룹, 16개 분야에서 최고의 게임을 선정해 25일 시상한다. 수상작은 투표를 통해 선정되며, 22일(현지시각) ONL 시작과 함께 24일까지 공식 홈페이지 및 현장 QR 코드를 통해 투표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