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영향으로 해산물 수요가 흔들리는 가운데 국내 육류주들이 오르고 있다.
25일 오전 9시 41분 현재 마니커에프앤지는 전 거래일보다 15.85%(780원) 상승한 57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마니커(12.17%), 이지홀딩스(9.02%), 팜스토리(8.52%), 하림(5.17%) 등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일본이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약 12년 만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결정하면서 수산물 우려가 커지자 대체재로 닭고기 등 육류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는 전날 오후 1시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시작해 약 200~210톤 수준을 바다에 내보냈다.
도쿄전력은 일차적으로 하루에 약 460톤의 오염수를 방류하는 작업을 17일간 진행해 총 7800톤의 오염수를 방출할 계획이다. 내년 3월까지 방류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염수 양은 3만1200톤으로, 현재 도쿄전력이 보관 중인 전체 오염수의 2.3%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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