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8월 21~25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4.64포인트(0.58%) 상승한 2519.14에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45억 원, 498억 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이 1091억 원 순매도 했다.
2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태양금속으로 54.74% 급등한 3070원에 장을 마감했다.
태양금속의 회장이 청주 한씨로, 한동훈 장관과 같은 지연인 것이 부각되면서 관련주로 분류돼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보수 대권주자 후보로 부상하며 태양금속이 연일 상승세를 기록한 것이다.
모나미와 샘표식품, 마니커 등은 일본 오염수 방류로 강세를 보였다. 모나미의 경우 이번주 43.76% 오른 432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샘표식품 37.64%, 마니커 25.88% 등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모나미는 오염수 방류로 인한 일본제품 불매운동 기대감에 애국 테마주로 분류돼 크게 올랐다. 샘표식품과 마니커는 각각 소금, 수산물 제품 대체 등으로 상승했다.
휴비스는 '꿈의 신기술'로 불리는 맥신 관련주로 27.01% 올랐다. 다만 회사는 공시를 통해 맥신 관련 보도와 관련 "언론에서 소개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연구와는 연관성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밖에 삼영(28.01%), 일진전기(25.68%), 화천기계(23.88%), 벽산(23.60%), 다이나믹디자인(22.54%) 등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일주일간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경동인베스트다. 경동인베스트는 18.30% 떨어진 8만2600원을 기록했다. 경동인베스트도 맥신 관련주로 분류됐으나 대장주로 불리는 휴비스가 24일과 25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자 함께 큰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앤컴퍼니도 16.05% 떨어진 1만410원을 기록했는데 마찬가지로 맥신 관련주로 분류돼 하락했다.
조선내화는 15.59% 떨어진 2만8700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CR홀딩스와 인적분할한 뒤 장중 7만4100원까지 올랐다가 이후 지속 하락했다.
이밖에 덕성(-13.59%), LX인터내셔널(-13.02%), 덕양산업(-10.53%), 성신양회(-10.32%), 이수페타시스(-10.28%), 한세실업(-9.64%), DB(-9.05%) 등이 큰 폭으로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