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한 이스타항공 7호기(HL8543). (사진제공=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이 7번째 항공기 HL8543를 도입했다.
이스타항공은 7호기 HL8543가 25일 오후 9시쯤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27일 밝혔다. 7호기는 미국 보잉의 B737-8 기종이다.
이스타항공은 4호기(HL8541)와 6호기(HL8542)에 이어 세 대의 B737-8를 보유하게 됐다. 신규 항공기 도입으로 이스타항공의 보유 기재의 평균 기령은 7년 미만으로 낮아졌다.
이스타항공은 기존 운영 중인 B737-800NG 기종을 B737-8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B737-8은 B737-800NG보다 연료 소모가 15% 이상 적고 운항 거리는 최대 6570㎞에 달하는 차세대 기종이다. 이스타항공은 정비 비용을 줄여 노선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의 7호기는 항공기 안전 검사인 감항검사를 거쳐 내달 초부터 영업에 투입된다. 9월 2일 김포-타이베이 노선을 시작으로 운항 거리가 상대적으로 긴 일본과 동남아 등 국제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9월 초 추가로 도입하는 8호기 또한 B737-8 기종으로 올해 목표로 한 4대의 신기종을 차질 없이 도입하게 됐다”며 “차세대 항공기 운영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내년 흑자전환을 위한 경쟁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