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미국 하와이 리하이나에서 구조대원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리하이나(미국)/로이터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CBS뉴스에 따르면 하와이 비상관리국(EMA)은 이날 카아나팔리 리조트 호텔 위쪽 언덕에 있는 라하이나 주거지역에 대피령이 발령됐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아나푸니 루프 인근 웨스트 마히풀루에 걸친 곳으로, 이달 초 발생한 산불로 100명 이상이 숨진 곳과 불과 몇㎞ 거리에 있다.
당국은 “국지적 산불이 일어나 마우이섬에 대피령이 떨어졌다. 가족과 반려동물과 함께 즉시 피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운전이 어려워질 수 있는 사태에 대비하고, 해당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공 안전 인력을 찾으라”고 강조했다.
소방 당국은 진화 작업을 벌여 화재가 확산하는 것을 막아냈다. 마우이 카운티 관계자는 이날 오후 화재가 안정화됐으며, 현재로써 적극적인 위협을 가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대피령은 현재 해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