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오후 4~9시·10월 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
서울의 도심 속 책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은 ‘광화문 책마당’이 다음 달 2일 다시 돌아온다. 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재즈·클래식 공연, 영화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28일 서울시는 9월 2일부터 ‘광화문 책마당’ 야외마당 야간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늦더위를 피해 9월에는 오후 4~9시까지 밤의 도서관으로 운영하며, 10~11월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낮의 도서관으로 열린다.
다음 달 2일부터 시작되는 광화문 책마당은 ‘Romantic Night in 광화문 책마당’이라는 콘셉트로 재즈, 클래식 등 다양한 공연과 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개막식 당일 오후 7시 30분에는 특별 공연으로 재즈보컬리스트 웅산과 함께 키보드, 베이스, 기타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
10월에는 가을 낮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Wonder-Fall Days, 광화문 책마당’을 주제로 운영한다. 책 읽기 좋은 계절인 가을을 맞아 서울의 흥미로운 정보를 담은 책들을 소개하고, 판타지 장르 북큐레이션 ‘책마당 판타지아’도 선보인다.
시는 실내공간 ‘광화문 라운지’에서는 ‘바빠서 얼굴 한 번 마주치기도 어려운 가족과 함께 읽고 싶은 책’이라는 주제로 시민들이 추천한 도서와 추천 문구도 전시할 계획이다.
광화문 책마당의 하반기 운영 관련 프로그램과 정보는 광화문 책마당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광화문 책마당은 도시 한복판에서 책과 문화를 매개로 한 좋은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광화문광장의 이미지를 여유, 행복, 즐거움으로 바꾼 사례”라며 “하반기에도 더 많은 시민이 광화문 책마당을 찾아 행복을 누리실 수 있도록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