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유럽서 세 번째로 F-16 기증 결정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 덴마크 의사당에 들어서고 있다. 코펜하겐/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매체 프라우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러시아 본토로 (공격 대상을) 옮길 때가 되었나’라는 질문에 “나는 그것이 큰 위험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린 분명 홀로 남겨질 것”이라고 답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본토로 옮겨간다면 주요국의 지원을 잃을 위험이 있다”며 “모든 것은 계산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쟁 중 우리는 여러 국가와 더 가까워졌고 심지어 일부 국가는 우리 편에 섰다”며 “우리가 러시아 영토에 진입하면 이들에겐 고통스러운 문제가 되고 더는 우리와 함께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확실히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과거에도 미국의 F-16 전투기를 지원받는 등의 과정에서 서방의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지난주 노르웨이는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지원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네덜란드, 덴마크에 이어 전투기를 기부한 세 번째 유럽 국가다. 정확한 지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10대 미만일 것으로 보인다고 당국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