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31일 대형마트 최초로 다이어터들을 위한 ‘저당 찰보리’, ‘저당 찰현미’를 출시해 전 지점에서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저당 찰보리, 찰현미’는 ‘혈당강하용 쌀 제조 방법’을 적용한 상품으로 100g당 당류 함량이 1.7g과 1.4g 포함돼 저당 표기 기준(100g당 5g 미만)보다도 약 70% 낮다.
‘혈당강하용 쌀 제조 방법’이란 여주액과 강황 분말, 수용성 식이섬유 등을 넣어 만든 혼합액을 곡물과 함께 넣고 불린 후 건조해, 곡물의 당류 함유량을 낮추는 특허 기술이다.
롯데마트는 소비자 입맛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고자 4개월간 저당 가공 과정에 참여해 원물의 맛과 식감을 살리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 1년간 곡물 판매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가 선호하는 백미, 현미, 보리, 찹쌀 등 총 7개의 곡물을 골라 저당 가공을 진행, 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쳐 찰보리와 찰현미를 최종 선정했다.
찰보리와 찰현미는 다른 곡물에 비해 수분이 흡수되는 속도가 느려 저당 가공 과정을 거친 후에 밥을 했을 경우 질게 되지 않아 밥맛이 좋고 식감도 부드럽기 때문이다.
박유승 롯데마트 과일팀 MD(상품기획자)는 “최근 식품업계에서 저당, 저칼로리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소비자들이 자주 접하는 곡물을 대상으로 저당 상품을 기획 및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건강을 우선시하는 상품을 개발해 우수한 곡류가공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