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가 청소년이 교육·문화·여가 활동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도록 조성한 ‘둔촌 청소년문화의집’이 다음 달 2일 문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둔촌 청소년문화의 집은 청소년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생활권 청소년 수련시설로, 교육·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지난해 천호 청소년문화의집이 개관한 것에 이어, 둔촌동에 두 번째로 문을 열게 됐다.
둔촌 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지상 1층은 휴식과 배움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플레이존, 커뮤니티룸, 미디어실, 공유주방 카페, 세미나실이 마련됐다. 지하 1층에는 댄스실, 밴드실 등이 구성돼 청소년들의 꿈과 취미생활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당찬 청소년들의 복합문화 SPACE’를 비전으로 서비스, 플레이, 사회참여, 창의, 배움의 5개 영역에 맞게 30여 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용 청소년들이 월별 테마체험, 청소년 동아리 활동, 지역사회 봉사활동, 학교 교과목 관련 현장 체험 활동 등 다양한 교육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구는 둔촌 청소년문화의집 개소를 맞아 다음 달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페이스페인팅 △원데이클래스 △아무거나 DIY △잔디인형 제작 △소원팔찌 제작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준비했다.
정혜정 강동구 아동청소년과장은 “청소년 시기의 문화 체험은 자아를 발견하고 창의적 사고를 기르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둔촌 청소년문화의집이 청소년과 주민들 생활 속 문화와 여가활동의 주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