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신한금융투자)
신한투자증권은 1일 KT에 대해 외부 출신 CEO 선임으로 거버넌스 이슈가 불거진지 9개월 만에 경영 공백이 해소됐다고 말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각각 4만2000원, 매수로 유지했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30일 임시주주총회에서 김영섭 KT 신임 CEO가 선임됐는데 이는 거버넌스 이슈가 불거진지 약 9개월만의 경영 공백 해소”라면서 “일각에선 외부 출신 CEO 선임으로 인한 대규모 구조조정이나 빅베스를 우려하지만 양 시나리오 모두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지난해말 KT 직원수는 2만544명으로 SK텔레콤 5413명, LG유플러스 1만433명 대비 많은편이긴 하나 매년 1000명 이상의 자연 감소가 이뤄지고 있고 이러한 추세가 향후 몇 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면서 “구현모 전 대표 임기를 돌아보아도 과도한 투자가 이뤄진 바가 없고 부실자산 평가도 매년 잘 이뤄졌던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외부 출신 CEO 선임으로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배당 재원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면서 “올해 4분기 중 임단협, 연내 적체된 인사와 조직개편이 이뤄지겠으나 이 역시 엄청난 비용이 수반되는 이벤트는 아닐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