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알스퀘어)
올해 상반기 서울 지식산업센터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알스퀘어 리서치센터는 '2023년 2분기 서울 오피스∙지식산업센터 매매지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지산 거래액은 계약 시점 기준으로 3090억 원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4% 감소한 수치다.
2분기 지식산업센터 매매지수는 199.3으로 전분기보다 4.2%,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 내렸다. 지식산업센터는 오피스와 달리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을 여전히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강민 리서치센터장은 “지난해 2분기를 기점으로 지산 매매지수는 하락세를 보인다”며 “특히 2023년 2분기 매매지수는 고점 대비 15%가량 내려 지식산업센터에 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기 성남 분당구를 포함한 서울 오피스 상반기 거래 규모(계약 시점 기준)는 3조400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6% 줄었다. 서울 오피스 2분기 매매지수는 483.1로 전분기보다 0.9%,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 내렸다.
캡레이트(1년 수익률) 상승 폭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렌트프리(무상임차) 기간이 줄고 임대료는 오르면서 서울 오피스 가격 하락 폭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