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B1서 계속 낮아져
▲사진은 중국 윈난성 쿤밍에 있는 비구이위안 아파트 건설 현장에 근로자들이 보인다. 쿤밍(중국)/로이터연합뉴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비구이위안 신용등급을 종전 Caa1에서 세 단계 낮은 Ca로 강등했다. 지난달 B1에서 Caa1으로 낮춘 지 약 20여 일 만이다.
Ca는 주로 디폴트가 임박한 기업들에 주어지는 등급이다.
무디스는 성명에서 “부정적 전망을 포함한 등급 하향 조정은 비구이위안의 긴박한 유동성과 높아진 디폴트 위험뿐 아니라 기업에 대한 채권단의 약해진 회복 전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무디스는 비구이위안의 선순위 무담보 채권 등급을 Caa2에서 C로 강등했다. 무디스는 “자산 처분과 기타 모금을 통해 부채를 갚을 수 있지만, 이 같은 활동에 불확실성이 크다”고 평했다.
앞서 비구이위안은 상반기 489억 위안(약 9조 원)에 달하는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비구이위안은 “상황이 악화하면 디폴트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