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도 때가 있다” 나이별 특성 고려한 학습 콘텐츠 주목

입력 2023-09-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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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웅진씽크빅)

“공부도 때가 있다”는 말이 있다. 같은 내용을 배워도 연령대별로 흥미나 집중력, 학습 환경 등이 다르면 학습 효과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학습자에게 맞는 적절한 방법을 찾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 또 최근 개인화 학습 서비스를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나잇대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 학습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공부가 처음인 영유아는 지나친 선행학습보다 학습 자체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즐거운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이에 글로벌 영유아 어린이 교육 앱 크레타클래스는 조기 교육이 아닌 적기 교육에 집중해 영유아 맞춤형 수학과 영어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어린아이들이 공부를 부담이 아닌 즐거운 놀이로 인식할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 대화형 연습 문제, 인터랙티브 콘텐츠 등으로 흥미를 유발해 집중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에는 처음으로 교실에 앉아 공부를 시작하는 시기인 만큼 제대로 된 공부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웅진씽크빅의 웅진스마트올은 인공지능(AI)이 초등 전 과목에 대한 맞춤 학습을 제공하고, 학습 방법을 코칭해 공부 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교과 연계 핵심 필독서와 학년별 맞춤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며, 독후 활동 기능 등 창의 콘텐츠를 통해 초등 시기에 필요한 모든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어 초등학생에게 적합한 학습 도구다.

슬링은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중·고등학생들을 위해 태블릿 PC 전용 학습 앱 ‘오르조’를 개발해 수능과 내신 기출문제, 각종 모의고사, 수능 연계 교재 등 문제 풀이 위주의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출판사와 학원 등 교육 관련 여러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확보한 학습 자료도 만나볼 수 있다. 오르조는 문제를 유형과 난이도별로 맞춤 학습의 형태로 제공하고, 동영상 해설 강의도 제작해 선보이는 중이다. 자동 채점 기능 및 오답 노트, 학습플래너 기능도 있어 오르조 앱 하나로 모든 학습을 할 수 있다.

(사진제공=위버스마인드)

대학생과 직장인의 경우에는 학교 공부와 회사 업무로 자기 계발 등 개인 학습에 긴 시간을 쓰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에 스마트 어학 학습 브랜드 ‘뇌새김’을 운영하는 위버스마인드는 바쁜 일상을 보내는 이들을 위해 원할 때 어디서든 공부할 수 있는 간편 영어 학습지 ‘뇌새김 더위크’를 선보였다. 뇌새김 더위크는 하루 3장, 1주일 한 권으로 끝내는 가벼운 학습량과 학습 시간이 특징이다. 공부에 대한 부담감을 크게 줄인 것은 물론, 단계별 체계적인 영어 회화 학습을 할 수 있어 출시 직후부터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꾸준히 공부하려는 20·30세대에 큰 호응을 얻었다.

뇌새김 AI 연구소 신경 소장은 “나이별 맞춤형 학습은 높은 효율과 더불어 적절한 효능감 측면에서 모두에게 필요하다. 적합하지 않은 학습 방법으로 인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좌절하거나 오히려 너무 쉽게 이뤄 실력이 늘지 않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다른 사람을 따라 하기보다 본인의 학습 목적과 수준을 충분히 고려한 학습법으로 공부를 이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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