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홈 연동을 연내에 추진한다는 소식에 코맥스가 상승세다. 코맥스는 삼성전자, LG전자와 스마트홈 얼라이언스에 참여 중이다.
4일 오후 1시 57분 현재 코맥스는 전일대비 240원(6.85%) 상승한 3745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단순한 기기제어를 넘어 고도화된 협력 가능성이 대두됐다.
유미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2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간담회를 열고 “스마트홈 플랫폼 협의체(HCA·Home Connectivity Alliance)를 통해 스마트싱스의 에너지 저감 서비스나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타사 가전제품에도 지원할 수 있을지 협의를 하고 있다”며 “실제 협력으로 이뤄진다면 경쟁사 제품에서도 스마트싱스 만의 기능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 역시 협력 확장의 가능성을 남겼다. 류재철 사장은 “고객이 원한다면 LG 씽큐에서도 삼성전자 제품을 연결하는 게 맞다고 본다”며 “현재는 기본 기능만 프로토콜이 정의돼 있고 단순 기능 제어 외에 어떻게 할지 계획은 없으나 진화의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9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자사의 스마트홈 플랫폼과 각 사의 가전제품을 연내 연동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삼성 스마트싱스 앱으로 LG전자 가전을, LG 씽큐 앱으로 삼성 가전을 제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코맥스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맥스는 삼성전자, LG전자 등과 함께 스마트홈 얼라이언스에 디바이스 부문으로 참여 중이다. 또한 카카오와 포괄적 업무 협약을 체결, 콘텐츠 서비스, AI, 홈 사물이터넷(IoT) 기기 등 전방위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