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사회’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양성평등주간(9월 1~7일)은 남성과 여성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일·가정 양립 실천으로 실질적인 남녀평등의 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 주간이다.
이달 1일 치러진 행사는 주민, 여성단체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성평등정책에 대한 구민의 관심을 제고하고 양성평등 문화확산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행사는 유공자 표창, 특별 축하공연, 관악구 여성 관련 정책 홍보 등으로 꾸며졌다.
우선 구는 양성평등을 촉진하고 여성의 지위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 12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양성평등의 의미를 담아낸 ‘해설이 있는 매직쇼’, 우리나라 최고의 어린이 합창단으로 자리매김 한 ‘위자드 콰이어’의 합창 무대 축하 공연도 이어졌다.
특히 슬로건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사회’를 함께 외치는 퍼포먼스로 양성평등의 가치에 대해 되새겨 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기념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이번 행사는 실질적인 양성평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라며 “구에서 진행하는 여성 정책에 대해 쉽게 알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정부가 인정하는 ‘여성친화도시 관악’으로서 실질적인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여성과 남성 누구나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구에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