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서울역점, 외국인 관광객 특화매장으로 탈바꿈…‘원스톱 쇼핑’ 가능해진다

입력 2023-09-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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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는 서울역점에 다양한 외국인 관광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이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롯데마트가 서울역점을 선택한 이유는 공항철도 종점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 때문이다. 코로나 이전에는 외국인 고객 매출 비중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방문객이 많았다.

롯데마트는 ‘Must-Haves of Korea : K-Food’라는 20m 길이의 외국인 관광객 특화 매장을 서울역점에 신설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게 만든다.

외국인 고객의 구매 빈도가 높은 과자, 커피, 견과 등 식품 상품군 내 인기 상품들만 모아 특화 매장을 구성했다.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진열 기준을 수립하는 매장 진열 프로그램 ‘플래노그램(Plan of Program, POG)’을 통해 최적의 상품만을 선정해 진열하고 자동발주 시스템과 연계해 기존 매장보다 3배가량 재고를 유지함으로써 급작스러운 대량 판매에도 결품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롯데마트 서울역점은 외국인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자 다양한 편의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고객센터에서 외국인의 캐리어와 가방 등 보관 서비스를 제공해 공항열차 탑승 전까지 편리하게 주변 관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매한 상품을 편리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외국인 캐리어 전용 정리대를 설치했다. 외화환전기기 2대와 무인환급기각 1대를 운영해 환전과 사후면세 환급의 편의성을 높였다.

올해 5월부터 구매한 상품을 현지로 바로 배송이 가능한 국제택배 서비스도 재개해 주 3회(월‧금‧토) 운영한다.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증정 행사도 진행 중이다. 15만 원 이상 사후면세(Tax Refund) 환급을 진행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물건을 담을 수 있는 ‘리얼스(RE:EARTH) 장바구니’를 제공한다.

해시태그 이벤트를 통해 롯데마트 서울역점의 매장 사진 또는 상품 구매 사진과 방문 후기를 개인 SNS에 작성 후 고객센터에 인증한 외국인 고객에게 ‘요리하다’ PB 라면 등을 증정한다.

공항철도 직통열차 제휴 할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구매 영수증 하단에 인쇄된 직통열차 관련 QR 코드를 스캔 후 스마트폰으로 예매하면 공항철도 직통열차 이용료를 1500원 할인한 8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외에도 롯데마트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맞이 찾는 행정 구역과 주요 명소에 인접한 김포공항‧제타플렉스 잠실‧월드타워‧제주‧송도‧영종도‧광복‧동부산점 8개점에 외국인 특화 매장을 운영하고, 외국어로 표기된 사인물을 늘림으로써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보다 개선된 쇼핑 환경을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장호준 롯데마트 커머셜플랜팀장은 “엔데믹 이후 롯데마트를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서울역점을 중심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기획해 즐거운 쇼핑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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