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 (뉴시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는 5일 회의를 열고 KBS2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의 방송횟수 점수 조작 의혹과 관련 전원 일치로 ‘문제없음’ 의결했다. 방송소위 위원들은 “경찰에서 무혐의 결론이 났고 KBS에서도 해명됐기 때문에 문제가 없어 보인다”라며 의견을 모았다.
‘뮤직뱅크’ 해당 방송에서는 임영웅과 걸그룹 르세라핌이 1위 후보에 올랐다. 당시 임영웅은 디지털 음원 점수 1148점, 음반 점수 5885점을 받아 르세라핌을 앞섰으나, 방송 횟수 점수에서 0점을 받았다. 르세라핌은 방송횟수 점수에서 5348점을 받으면서 1위 트로피를 가져가게 됐다.
KBS는 방송점수 중 라디오 부분은 KBS 쿨FM 7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집계한다고 설명했으나, 임영웅의 팬들은 방송사에서 해명한 산정 방식에 따르면 나올 수 없는 결과라며 방심위에 민원을 제기했다. 경찰에서도 수사에 착수했으나 7월 경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리면서 의혹을 벗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