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식(왼), 박수홍, 이동우. (출처=유튜브 채널 '우동사리' 캡처)
방송인 박수홍이 절친 유재석의 미담을 전했다.
박수홍은 최근 유튜브 채널 ‘우동살이’에 출연해 “내가 정말 친구들 덕분에 이 자리에 왔다”라며 힘든 시절 큰 힘이 되어준 친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영상에서 박수홍은 “재석이는 미친놈이다. 걔가 활동하면서 르포 프로에 나온 적이 한 번도 없다”라며 운을 뗐다. 앞서 유재석은 지난해 7월 친형과 공방 중인 박수홍을 응원하기 위해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 출연한 바 있다.
이어 박수홍은 “다른 것보다 걔가 준 축의금으로 큰 거 장만했다. 그건 돈이 아니고 마음이었다”라며 “당시 내가 월세로 갔다. 월세 보증금을 내준다고 하더라. 괜찮다고 했다. 동정 안 받으려고 열심히 살았는데. 그런 생각하지 말라고 하더라. 자기가 그러면 형도 그럴 거 아니냐면서, 편하게 생각하라고 하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수홍은 “너무 형 같더라. 재석이가 어릴 땐 정말 애 같지 않았냐. 벌써 애가 커서, 내가 2살 형인데도 나보다 10살 형 같더라”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이동우는 “좋은 사람에게는 어떤 일이 생겼을 때 좋은 사람이 남는 것 같다. 수홍이 쓰러지지 않을 거 같다”라며 “수홍이 강하고 선량하지만 그만큼 큰 사람이 포진해 있다. 저건 다 수홍이 복이고 수홍이 살아온 인생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