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대동, 포스코와 로봇 MOU에 70% ‘껑충’…SK가 매각한 쏘카는↓

입력 2023-09-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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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는 지난 한 주간(9월 4~8일) 16.03포인트(0.63%) 내린 2547.68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134억 원, 1945억 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 홀로 7129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대동, 포스코와 로봇 맞손 개발에 71% 급등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대동(70.91%)이었다. 대동은 시작일 대비 7630원 오른 1만83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농기계 제조, 판매 기업 대동은 최근 포스코와 함께 포항 제철소에 투입할 로봇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매수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대동은 포스코 공정연구소와 ‘특수환경 임무 수행 로봇 플랫폼 기술 개발’ 업무협약(MOU)을 맺고 2024년까지 임무 로봇을 만들어 제철소에 투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동은 로봇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꼽고 육성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과 함께 로봇 기술 연구와 상품 개발을 위한 ‘로보틱스센터’도 문을 열었다. 2025년까지 △농작물 자율 운반을 위한 추종 로봇 △경운, 파종, 수확 등 농작물 전주기에 활용할 수 있는 전동형 로봇 관리기 △실내용 배송 로봇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체시스는 51.55%(515원) 상승한 1514원에 마감했다. 동물용 의약품 생산 기업인 체시스는 국내 농장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인되면서 강세를 띤 것으로 보인다.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는 강원 지역에서 주로 발견됐지만, 지난달부터 경상북도 이남 지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6일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등이 참여하는 긴급 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경북 상주 이남 멧돼지 남하 차단 대책을 논의했다. 상주 이남에서 확인된 ASF 감염 야생 멧돼지는 5건으로 지난 4일에는 경북 청송에서도 ASF 멧돼지 2마리가 포착됐다.

일동홀딩스도 41.19%(4140원) 오른 1만4190원을 기록했다. 일동제약이 먹는 당뇨병약 'ID110521156'의 임상1상 시험 계획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지주사 일동홀딩스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하이스틸(27.70%), KR모터스(23.29%), 동아에스티(21.18%), 일동제약(20.68%), 조비(19.65%), 태양금속(19.12%), 한창(19.12%) 등이 큰 폭 올랐다.

쏘카, SK 지분매각에 16.58%↓

코스피 시장에서 한 주간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노루페인트우(-21.00%)였다. 노루페인트우는 한 주간 5040원 하락해 1만89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별다른 악재나 공시는 없었다.

이어서 쏘카가 16.58%(2620원) 내린 1만3180원에 마감했다. 최근 급등분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보인다. 롯데렌탈은 SK가 보유한 쏘카 주식 587만2000주를 내년 9월 13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인수하기로 했다. SK의 매각 지분은 17.9%로 거래대금은 총 1321~1462억 원으로 파악된다.

이밖에 웰바이오텍(-16.53%), 코오롱글로벌우(-15.14%), 한국화장품(-13.65%), 다이나믹디자인(-12.02%), 한미글로벌(-11.44%), 미래산업(-10.74%), 에이프로젠(-10.46%), 키다리스튜디오(-10.36%) 등이 큰 폭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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