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구성, 영상, 배경음악 등 다양한 AI 기술 적용
제일기획은 에버랜드 내 이색 체험 공간인 블러드시티의 '화이트Z : 희망의 씨앗' 캠페인 티저 영상을 인공지능(AI)으로 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 티저 영상은 실제 촬영 없이 영상과 스토리 구성, 배경 음악, 내레이션 등 다양한 AI 기술을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영상의 스토리 구성은 챗GPT(Chat GPT)를 활용했다. 영상은 이미지 생성 AI '미드저니(Midjourney)'를, 이미지 딥러닝(Deep Learning)과 파인 튜닝(Fine-tuning) 과정은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을 사용했다. 배경 음악은 AI 작곡 프로그램인 '뮤버트(Mubert)'가 제작했고 내레이션은 음성 생성형AI '타입캐스트(Typecast)'를 활용했다.
영상은 블러드시티의 세계관인 디스토피아적 미래와 사이버펑크 콘셉트에 따라 다양한 프롬프트(키워드)를 세심하게 활용했다.
권영국 제일기획 CD는 "영화에 나올법한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극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AI가 제작하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티저 콘텐츠를 제작했다"며 "다양한 AI 플랫폼을 활용해 디스토피아 세계관의 톤 앤 매너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번 영상 외에도 블러드시티 세계관을 현실감 있게 보여줄 30초 가량의 숏 무비 형태의 본편 영상 3편을 9월 중순 추가로 공개한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이번 티저 영상은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고객들이 방문하기 전부터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간접 체험을 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채경선 미술 감독과 협업한 이번 캠페인은 에버랜드 가을 축제 기간인 11월 19일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