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형 리젠씰과 기존 봉합술을 함께 적용한 시험군(29명)과 봉합술만 시행한 대조군(26명)을 비교한 결과 시험군에서 재파열률이 10.3%에 그친 반면 대조군에서는 34.6%로 약 3배 정도 재파열률이 높게 나타났다는 소식에 에쓰씨엔지니어링이 강세다.
11일 오후 2시 25분 현재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전 거래일 대비 11.52% 오른 212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회사에 따르면, 에쓰씨엔지니어링 자회사 셀론텍의 ‘리젠씰’ 치료효과를 입증한 국책과제 수행 성과가 국제학회 발표연제로 채택됐다.
셀론텍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세계 견주관절학회(ICSES, The International Congress on Shoulder and Elbow Surgery)’에서 회전근개(어깨 힘줄) 파열 환자 대상 리젠씰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검증한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11일 밝혔다. ICSES는 3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어깨 및 팔꿈치 관절 분야 전문 학술대회다.
셀론텍은 지난 2020년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 내 ‘의료기기 사업화 역량강화 사업’ 국책과제 참여연구기관으로 선정되며 국내 시판 중인 리젠씰의 치료효과를 확증하는 공동임상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리젠씰은 셀론텍이 독자 개발한 바이오콜라겐을 이식해 결손 또는 손상된 인대, 건(힘줄) 등 연부조직을 보충하는 콜라겐사용조직보충재다.
임상을 주도한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송현석 교수와 김형석 교수는 회전근개 파열로 관절경적 회전근개 봉합술을 받은 환자 5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매트릭스형 리젠씰과 기존 봉합술을 함께 적용한 시험군(29명)과 봉합술만 시행한 대조군(26명)을 무작위로 배정한 뒤 △통증평가척도(VAS) △어깨기능평가점수(ASES) △관절가동범위(ROM) 등 임상학적 검사와 자기공명영상(MRI) 등 영상학적 검사를 통해 심층적으로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시험군에서 재파열률이 10.3%에 그친 반면 대조군에서는 34.6%로 약 3배 정도 재파열률이 높게 나타났다. 리젠씰 관련 부작용은 없었다.
송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리젠씰을 병용 사용했을 때 대조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의 높은 힘줄 치유율과 낮은 재파열률을 보였다”며 “바이오콜라겐을 이용한 리젠씰이 파열된 회전근개 재건을 위한 효과적인 치료옵션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