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가 생산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아모레퍼시픽의 진천 공장 부지를 매입한다.
아모레퍼시픽은 11일 충청북도 진천군에 있는 공장 부지와 부동산을 동원F&B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매각 규모는 4만6159㎡(약 1만4000여 평), 처분 대금은 241억원이다. 이곳은 당초 오설록 녹차 공장으로 활용되던 곳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이와 관련해 "재무건전성 강화 및 유동성 확보를 위한 자산 매각"이라고 설명했다.
동원F&B는 아모레퍼시픽 공장 부지를 사들인 뒤 진천공장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동원F&B 진천 공장은 아모레퍼시픽의 진천 공장 부지와 인접해 있다.
동원F&B는 진천 공장에서 냉장햄 브랜드 '그릴리' 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생산 인프라 강화 차원에서 부지를 매입했다"며 "아직 용처는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동원F&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