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뉴스1과 평산마을 관계자들에 따르면 평산책방으로 향하는 길목에 ‘평산책빵’이라는 점포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곳은 15일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책 모양을 한 빵에 ‘평산책빵’이라는 문구를 넣어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인허가 절차도 모두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평산책빵 사업자는 상호명과 관련 평산책방과 협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장 대표는 업종이 전혀 다른 것도 있고 초기 단계부터 마을을 방문해 이장께 사업 내용과 상호명 등을 상의드렸다고 매체에 밝혔다.
반면 평산책방 측은 빵집의 이름과 관련 이름 때문에 책방에서 운영하는 곳인 줄 알고 오해할까봐 우려된다며 난색을 드러냈다. 7일 평산책방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평산책사랑방에서 ‘양산순쌀빵’을 만날 수 있다”며 이 제품은 미래직업재활원에서 장애인 근로자가 직접 생산해 자립 및 자활을 돕는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평산책방도 빵 판매를 시작해 난감한 상황이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이 직접 책방지기를 맡은 평산책방은 4월 26일 문을 연 뒤 현재까지 누적 방문객은 12만 6375명으로 한달 평균 방문객은 2만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