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 이하 한국 사용자, 1년새 3배 증가…여성 사용자도 급증
'Z세대 공략' 알리 앱 내 게임 론칭…체류시간 확대
“과거 직구(직접구매)를 이용하는 층이 소비력있는 30~40대였다면 최근에 젠지(Z세대)들이 (직구 소비 시장에)들어오고 있다.”
한송이 알리익스프레스 한국마케팅 총괄이 12일 서울 중구 알리바바 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현재)알리익스프레스에 25세 이하의 사용자들이 전년 대비 200% 이상 더 많이 들어온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괄은 “여성 사용자도 증가했다”면서 “패션 카테고리를 전략적으로 론칭한 이후에 (여성 사용자가)전년 대비 200% 이상 성장했고 패션 카테고리 매출도 강력한 성장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가구 카테고리 판매량 700% 이상 성장했는데 특히 소형 가구들에 대한 소비들이 굉장히 많이 늘었다”면서 “배송 솔루션을 업그레이드한 결과 과거에는 2kg 미만의 상품들을 배송을 하는 데 힘을 썼다면 이제는 30kg 이상의 물건들도 배송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Z세대 소비자의 가파른 유입에 맞춰 최근 앱 내에 게임을 론칭했다. 게임을 통해 할인 등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한편 알리익스프레스 플랫폼 내에서 체류 시간을 늘리겠다는 계산이다.
한 총괄은 “알리바바 그룹이 중국에서 성공한 사례를 토대로 알리익스프레스 내에 게임을 론칭했다”면서 “많은 사용자들이 게임을 플레이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할인이나 상품들을 제공 받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게임의 강국답게 한국 소비자의 체류시간이 20분 이상으로 나타났다”면서 “이 쇼퍼테인먼트 모델이 조금씩 안정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괄은 정품 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알리바바 그룹 전체에서 가품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유지하고 있고 알리바바 그룹 전체가 협업하고 있다”면서 “빅데이터를 통해서 셀러가 제품을 올릴 때부터 가품인지, IP 침범 제품이라면 1차적으로 필더링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의 IP가 침해 당했을 경우 또는 소비자가 가품이나 혹은 IP침해 상품에 대해 신고할 수 있는데 피해 당사자가 신고를 하고 증빙 서류를 내면 신청한 건의 98% 이상을 24시간 내에 처리한다”며 “이를 통해 소비자 피해 최소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