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리 폰 에브너 에셴바흐 명언
“우리는 젊을 때 배우고 나이가 들어서 이해한다.” 체코 출신 오스트리아 소설가. ‘시계 파는 처녀 로티’로 명성을 떨친 그녀는 19세기 독일 최대의 여류작가가 되었다. 에셴바흐 남작과 혼인했으나 자식이 없어 문학에 생애를 바쳤다. 대표작은 소설 ‘지방청의 촉탁의’ ‘마을과 성(性)이야기’ 등. 오늘은 그녀가 출생한 날. 1830~1916.
☆ 고사성어 / 불치하문(不恥下問)
자신보다 못한 사람에게 묻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다는 말. 지위가 낮거나 못난 사람이라 할지라도 자기가 모르는 것을 알고 있을 수 있으니, 자신이 모르는 것을 묻는 것은 신분이나 지위가 높고 낮음을 가리지 않고 부끄러울 것이 없다는 뜻. 논어(論語) 공야장(公冶長)편에 나온다. 자공(子貢)이 위(衛)나라 대부 공문자(孔文子)의 시호(諡號)가 어떻게 해서 ‘문(文)’이 되었는지를 묻자 공자(孔子)가 한 말. “민첩해서 배우기를 좋아하고, 아랫사람에게 묻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았다. 이로써 시호를 문이라 한 것이다[敏而好學 不恥下問 是以謂文也].”
☆ 시사상식 / 브러싱 스캠(brushing scam)
털어버린다는 뜻의 brushing과 사기를 의미하는 scam의 합성어. 온라인 쇼핑몰 판매자가 가짜 주문을 털어내듯 구매하지도 않은 물건을 불특정 다수에게 발송해 판매 실적을 조작하는 마케팅 사기다. 최근 수상한 국제 우편물의 정체가 인터넷 쇼핑몰의 실적을 부풀리려고 마구잡이로 발송된 ‘브러싱 스캠’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브러싱(brushing)으로 번역된 중국어 ‘솨단(刷單)’일 가능성이 크다. 솨단은 알리바바 등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횡행하는 사기성 거래 수법. 의심을 피하려고 대만을 경유했을 것으로 보인다.
☆ 고운 우리말 / 찜부럭
몸이나 마음이 괴로울 때 걸핏하면 내는 짜증.
☆ 유머 / 어려운 아이 교육
부부 저녁 모임이 끝나고 커피 마실 때 냉장고에 붙어 있는 ‘오늘의 할 일’ 메모를 보고 집주인에게 뭐냐고 물었다.
집주인이 “아 그거요? 우리 집은 아이들도 집안일을 도와야 용돈을 줍니다. 그 쪽지는 애들이 오늘 할 일을 적어놓은 거예요”라고 했다.
궁금한 부인들이 효과가 있느냐고 묻자 집주인 대답.
“효과 만점이죠. 우리는 지난 몇 주 동안 아이들 용돈을 단 한 푼도 줄 필요가 없었으니까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