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여진, 무례한 남배우 폭로…“얼굴에 담배연기 뿜더라”

입력 2023-09-1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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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every1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배우 최여진이 무례했던 상대 남자 배우의 만행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MBC every1 예능 프로그램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에는 최여진과 류승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여진은 한 배우와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최여진은 “그 배우가 상대 배우에 대한 매너가 없었다”며 “키스신 찍는데 담배 피우고 오고, 키스신 찍으려고 하는데 내가 예쁘게 나오려고 하면 피멍이 들 정도로 저를 잡았다”고 밝혔다.

최여진은 “배우들이 아무리 연구해도 감독이 리드하는 전체적인 캐릭터가 있다”며 “감독이 지시했더니 (남자 배우가) ‘저 작품 9개나 했어요’라고 하더라. 추위에 떨며 그 배우를 기다리고 있는데, 계속 거울을 보고 머리카락을 한 올 한 올 만지는 등 여러 가지 사건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촬영장에서 사람들의 첫 화두는 ‘걔가 인사했냐. 안 했냐’였다”며 “촬영이 시작되면 히터를 알아서 치우는데 ‘치우라고’라며 소리치기도 했다. 나는 상대 배우이다 보니 화를 안 내려고 참았다. 어느 날 회식 자리였을 때 분위기가 안 좋았다. 회식 때 말 안 걸려고 최대한 멀리 떨어져 앉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 일도 없어야 한다’, ‘좋게 끝내자’, ‘나는 멜로를 내일부터 들어가니까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그때 (그 남자 배우가) ‘우리 회사에서 누나 되게 싫어한다’고 하더라”며 “키스신 찍을 때 저희 대표가 있었는데 담배 피우는 걸로 뭐라고 했나 보다. 감독님도 ‘여배우랑 촬영하는데 담배는 좀 아니다. 너 그러면 좋은 배우 못 돼’라고 하니까, 그 배우가 ‘저 좋은 배우 되고 싶지 않다’고 화를 내더라. 그때 제가 순간 너무 열 받아서 욕을 장난 아니게 했다”고 토로했다.

최여진은 촬영 현장의 분위기를 우려해 먼저 해당 배우에게 ‘누나가 미안하다. 속상한 거 있으면 풀자. 잘해보자’고 사과했다고 했다.

하지만 그 배우는 담배를 피우더니 그 연기를 최여진 얼굴에 불었다고. 최여진은 “손이 올라가는 순간, 벌써 기사 제목들이 떠오르더라. 폭행 가해자가 될 것 같았다”며 “손은 올라갔는데, 아무리 운동신경이 좋아도 다시 돌아오기 쉽지 않지 않냐. 뺨 때리면 난리 난다고 해서 그대로 목울대를 잡았다”고 남자 배우 멱살을 잡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지금도 그 배우가 활동하고 있냐’는 질문에 최여진은 “없어졌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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