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는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심에 상승하다 막판에 하락 마감했다.
국고채 3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0.010%P 내린 연 3.853%에 거래를 마쳤다.
국채 2년물과 5년물은 각각 0.005%P, 0.010%P 내린 연 3.867%와 연 3.880%에 마감했다.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은 각각 0.016%P, 0.017%P 하락한 연 3.949%와 연 3.834%에 장을 마쳤다.
국채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030%P, 0.023%P 내린 연 3.788%와 연 3.759%에 마감했다.
1년물 홀로 전일 대비 0.007%P 오른 연 3.629%에 마감했다.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은 국고채 3800억 원, 통안채 727억 원어치로, 총 452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오전 국채 금리는 미국 CPI 발표를 대기하며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중 국채 금리는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하락 마감했다. 미국 CPI 이외 별다른 재료는 없었다.
전날(현지시각)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며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도 국채 상승을 이끌었다.
증권가에서는 8월 CPI 결과가 예상대로 다소 높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증권사 채권 운용역은 "미국 금리도 10년물이 연 4.3%에서 더 오르진 않고 있어서 이번 CPI 결과에 따라 국채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골드만삭스가 예상한 미국 8월 CPI 상승률은 7월(3.2%)보다 높은 3.58%다. 월가는 이보다 높은 3.6% 상승률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