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마헨드라 시레가 인니 금융감독청(OJK) 청장과 만나 글로벌 금융시장 리스크 요인에 대해 논의했다.
14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10일과 11일, 바젤위원회 최고위급 회의에 함께 참석한 마헨드라 시레가 인니 금융감독청(OJK) 청장과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5월 OJK가 인니 현지에서 이복현 원장과 한국 금융회사 CEO 등을 대상으로 개최한 기념만찬에 대한 답례와 양 기관간 우호의 표시로 이번 만찬 간담회를 제안한 데 따른 자리다.
한・인니 수교 50주년 기념과 양국 금융협력 증진을 위해 'K-Finance Week in Indonesia 2023' 행사 개최차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7개사 CEO를 함께 초청했다.
이복현 원장은 올해에만 세 번이나 개별 면담을 실시하는 등 인니 OJK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양 기관간 우호・협력 관계 증진을 위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개시되는 양 기관간 우수직원 상호 파견 프로그램과 관련해 파견직원의 역량 강화, 상대국 감독제도 이해도 제고 및 양국 감독기관간 교류 강화 등 프로그램 개설 목적의 효과적인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국내 금융회사의 인니 금융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과 영업・투자 확대 의지가 계속되고 있으므로, OJK측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보여줄 것을 요청했다.
마헨드라 청장은 이복현 원장이 이번 만찬 간담회를 제의해 양 기관간 공조・협력 관계를 보다 긴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금감원은 OJK에서 보험감독제도 개선에 관심이 있는 점을 고려해 OJK의 보험감독 담당 임원을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인니 OJK와 긴밀한 상호 공조를 이어갈 예정이다.